자동차를 살 때 대부분의 소비자가 가격·성능·디자인은 꼼꼼히 살피지만 무상 보증기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한참을 타고 고장 난 뒤 보증기간을 확인해 보지만 이미 기간이 만료된 것을
알고 후회하기 일쑤죠.
같은 가격대 차라도 보증기간이 두 배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자동차 브랜드와 부품 종류에 따라 보증기간이 달라진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수입차는 부품 값이 비싸기 때문에 무상 보증기간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비슷한 성능의 국산차보다 서비스 비용이 2∼3배나 비싸 보증기간에 따라 실질적으로 수백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국산차는 대동소이=현대·기아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일반부품은 2년 또는 4만㎞ 주행거리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무상 보증을 해준다. 수리비 부담이 큰 동력 계통(엔진·변속기)의 주요 부품은 조금 더 긴 3년,
6만㎞다.
기아차는 오피러스·포르테·로체 등 준중형급 이상 차량에 대해선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3년·6만㎞까지,
엔진·변속기 등 동력 계통을 5년·10만㎞까지 해준다. 르노삼성은 모든 차종에 대해 차체 및 일반부품은
3년·6만㎞에 동력 계통은 5년·10만㎞까지 보증해준다. GM대우는 대부분 차량이 일반부품 3년·6만㎞,
동력 계통은 5년·10만㎞으로 경쟁사와 비슷하다.
쌍용차는 체어맨을 제외한 차종이 일반부품 2년·4만㎞, 동력 계통은 3년·6만㎞다.
◆수입차는 천차만별=수입차는 가격이나 조건만큼 보증기간을 따져봐야 한다.
최근 벤츠코리아는 중형차인 E클래스 전 모델을 평생 무상 보증해 주는 판촉 행사를 하고 있다.
3월에 등록하는 고객에 한해 24개월 무이자 할부에다 평생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파격적인 조건이 나온 이유는 현재 판매하는 E클래스 모델이 올해 단종되기 때문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일반부품 및 동력 계통에 대해 모두 3년·10만㎞까지 무상 보증해준다.
BMW는 일반부품 2년, 동력 계통은 3년·6만㎞가 기본이지만 5년, 10만㎞까지 와이퍼나 브레이크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렉서스·인피니티·닛산·혼다 등은 일반부품 및 동력 계통에 한해 4년·10만㎞를 보장해준다. 벤츠는 3년·10만㎞, 폴크스바겐은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3년간 보증을 해줘 장거리 출장이 많을 경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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