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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가공식품 피해야 성공

오우정 2011. 1. 2. 08:10

다이어트, 가공식품 피해야 성공"

YTN | 입력 2011.01.02 00:24  


[앵커멘트]

새해 소망으로 올해 만큼은 꼭 다이어트를 실천하겠다고 결심한 분들이 많습니다.

가공식품을 철저히 피하고 자연식품을 먹는게 다이어트의 성공 열쇠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 십년 동안 뚱뚱한 몸집을 줄이지 못한 캐롤 걸린 씨.

최근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크게 낙심했습니다.

[인터뷰:캐롤 걸린, 당뇨병 환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곧 세상을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I was scared, very very scared. I figured Iwas going to die.)

이 추세라면 미국의 신생아 3명 중 1명이 걸린다는 당뇨병, 무엇보다 주범은 비만입니다.

[인터뷰:마틴 아브람슨 박사, 조슬린 당뇨병 센터]
"제2형 당뇨병의 급부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비만의 급증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The rise of type 2 diabetes is paralleling the rise of obesity in this country and indeed in the rest of the world.)

당뇨병뿐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병 등 주요 성인병을 일으키는 비만은 잘못된 식습관이 큰 원인입니다.

새해에 굳게 결심하고서도 번번이 실패하는 게 다이어트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 영양학자들은 강조합니다.

가공 식품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 식품 그대로 섭취하는 식습관을 길러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권고입니다.

[인터뷰:줄리에 슈와츠, 에모리 대학 영양사]
"오랫동안 영양사와 영양학자들이 이야기해 온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건강한 식사습관이 중요합니다."
(It's just no different than what we as dieticians and nutrition experts have been saying for years and years. It's healthy eating.)

미국에서는 이러한 자연식품 위주의 다이어트 방식이 요즘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가공 처리된 식품일수록 고열량과 고지방, 고단백 식단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줄리에 슈와츠, 에모리 대학 영양사]
"자동차의 휘발유 주입구에 경유를 넣지는 않습니다. 가공 처리된 음식을 먹게 되면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타는 휘발유 대신 찌꺼기를 넣는 셈입니다."
(We wouldn't think about putting oil in the gasoline section of the car. Yet, when we're eating really processed food, we're putting sludge where it should be easy efficient burning gasoline.)

야채와 과일, 고기 등을 고를 때 성분 표시를 꼼꼼히 읽으면서 화학첨가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