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축제소개

만원짜리 회덮밥’의 진실

오우정 2009. 11. 18. 04:21

불만제로 ‘만원짜리 회덮밥’의 진실

 

 
MBC '불만제로'가 횟집 재활용의 실태를 밝힌다.
18일 방송분에서 '불만제로'는 손님이 남긴 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는 일부 횟집들의 관행을 지적한다.
한 횟집 주방장의 제보로 시작된 이번 취재는 서울, 경기, 인천의 횟집과 일식집에까지 이어졌다.
 취재 결과 횟집 10곳 중 5곳에서 회 재사용이 확인됐고, 남은 회는 한데 모아서 회덮밥과 회무침으로 다시 팔고 있었다.
남은 회를 넣은 회덮밥이 버젓이 만원에 팔리기도 하고, 심지어 남은 회를 죽으로 재활용하는 곳도 등장했다.

횟집의 천사채 재활용은 더 빈번했다. 제작진이 확인한 횟집 10곳 중 8곳에서 재사용의 흔적이 발견됐다.
재사용 방법도 충격적이다. 수십회 다시 사용하거나 씻지도 않은 채 다시 접시에 올리는 곳이 있었으며,
오래 사용해 바스라지는 천사채도 있었다.

제작진이 서울, 경기, 인천 일대 20곳의 일식집과 횟집을 돌며
천사채와 무채를 수거해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18곳에서 일반 세균이, 9곳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천사채를 재사용하면 그 위에 놓인 회까지 병원성 대장균 등 각종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횟집들의 회와 천사채 재활용 실태를 담은 이번 방송분은 18일 저녁 6시 50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