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축제소개

뭔 한일이있다고

오우정 2008. 8. 11. 22:15

오늘 아침에 아침도 먹기전에
컴에앉아있는데
코안이 떠끈하다 싶더니 코피가 마구 쏟아진다
막을 생각도 없이 그냥 보고만있고
컴 자판앞에 책상으로 뚝뚝 흐르르 흐른다
색갈이 갑자기 붉은 연�을 닮았다는 생각과
어찌그리 묽고 연분홍인지 

갑자기

몇년전에 치료을받던 때가 생각이 난다

의사셈이 갑자기 입이나 코에서 출혈이있으면

자기에게 전화하고 응급실로 오라는 말이 생각이났다

헌데 생각만있을분 행동은 멈춰있다

난 그때 치료의 부작용으로 지금도 혈소판이 부족하다

피가 멈춰질까

괜한 생각도한다

치료가 끝난지 5년이 지났는데..................

선홍색 피를 보면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정적을 깬다

옆지기가 무슨일이냐고

왜 피를 흘리냐고 호들갑을 뜰면서

휴지를 건네준다

요사이 뭔 한일이있다고 코피를 흘리느냐고... 웃음

난 잠깐이나마 심각했는데

옆지기는 의사셈의 말을 잊엇나보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오늘도 더위와 동행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