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꽃나무

귀룽나무꽃

오우정 2021. 4. 7. 16:29

개요식용이 가능한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학명은 ‘Prunus padus’이다. 한방에서는 작은 가지 말린 것을 구룡목이라고 하는데, 체증에 쓰거나 다리에 나는 부스럼에 생즙을 내서 바르면 효과가 있다. 주로 어린순과 열매가 식재료로 활용되는데, 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생으로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형태와 활용나무 높이는 10~20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으며 긴 달걀 모양으로 생겼다. 꽃은 5월에 총상꽃차례로 무리져서 하얗게 피며 꽃줄기는 밑으로 약간 처진다. 정원수로 심기도 하고 가지를 비틀어서 뗏목을 묶는 데 쓰거나 가지에서 나는 냄새를 이용하여 파리를 쫓기도 한다. 특징열매는 약간 신맛과 쓴맛, 떫은맛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고, 어린순은 독특한 향과 은은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성분이 있어 관련한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소화 기능을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조리법귀룽나무는 어린순과 열매를 식용으로 쓰고, 어린 가지는 약용한다. 어린순은 7월에 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고, 양념한 뒤 쪄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열매는 날것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술로 담가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