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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 넘는 '비싼 차' 지난해 2,469대 팔려

오우정 2010. 2. 19. 13:22

1억5,000 넘는 '비싼 차' 지난해 2,469대 팔려

오토타임즈 | 권용주 기자 | 입력 2010.02.05 09:35 | 수정 2010.02.05 10:5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5일 국내외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1억5,000만 원이 넘는 '비싼 차'는 모두 52종 2,40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1억5,000만 원의 최고가를 내세운 에쿠스 리무진 프레스티지도 200대 이상 팔려 고가차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에쿠스 리무진

↑ 벤츠 S600

브랜드별로는 아우디의 경우 A8 4.2 FSI 콰트로 LWB와 A8 6.0 콰트로 LWB, R8 4.2 FSI 콰트로, R8 5.2 FSI 콰트로, S8 5.2 FSI 콰트로가 1억5,000만 원 이상으로 지난해 모두 90대가 판매됐다. BMW는 750과 760, M6, X5M, X6M 등이 해당되며 판매량은 661대에 달했다. 이어 벤틀리는 판매된 8종 모두가 1억5,000만 원 이상으로 88대로 집계됐다.

재규어의 경우 다임러와 XKR 5.0 SC 컨버터블, XKR 컨버터블, XKR 쿠페가 고가에 판매됐으며, 판매량은 11대로 나타났다. 한 지붕 식구인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5.0 SC와 레인지로버 SC가 대상에 포함됐고, 판매량은 68대에 달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팬텀 EWB가 각각 한 대씩 포함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L63 AMG와 CLS 63 AMG, 그리고 S400 하이브리드, S500, S500 4매틱, S600, S63 AMG, SL500, SL63 AMG 등이 포진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1,062대가 판매돼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이 팔렸다. 또한 초고가차로 분류되는 마이바흐는 57과 62 두 차종을 합쳐 4대가 판매됐다.

포르쉐도 1,억5,000만 원 이상 차가 적지 않다. 911 카레라 4S와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S 카브리올레, 911 GT3, 911 타르가 4S, 911 터보, 911 터보 카브리올레,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S,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S, 파나메라 터보 등이 지난해 156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페이톤 6.0이 1,억5,00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두 대가 판매됐으며, 렉서스는 LS600hL만 1억5,000만 원 이상으로 지난해 87대가 팔려 나갔다.

한편, 국산차로는 신형 에쿠스 리무진 VL500의 가격이 1억4,600만 원으로 1억5,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00만 원짜라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가 추가된 1억5,000만 원짜리 신형 에쿠스 리무진은 모두 238대가 판매돼 그나마 국산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