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내 원조 맛집을 찾아서^^

서울시내 맛집을 평정한 진짜 원조맛집

세검정 두부촌의 원조

할머니 두부집

건강식, 다이어트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부요리에 구미가 당긴다면 ‘할머니 두부집’으로 가자. 국산콩만 사용해

두부를 직접 만드는데, 옛날에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재래식 두부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손님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채식을 좋아하는 사장님의 입맛이 반영되어서인지, 음식이 전혀 짜거나 맵지 않으면서도 간이 딱 맞는다.

유봉희 사장님
Q 어떤 분들이 많이 찾는지? 바로 뒤에 있는 북한산에 등산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른다.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 집의 국산콩 100% 두부 타이틀을 믿고 와주신다.
Q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미식가들이 뽑은 전국의 맛있는 집 261곳>이라는 책에 소개된 이후 전국 방방곡곡에서

 손님들이 찾아왔고, 우리 집에서만 그 책이 150권 넘게 팔렸다.

위치 구기터널 입구 국민은행 맞은편.
가격 순두부 백반 5500원
영업시간 평일 9:00~22:00, 휴일 8:00~21:00
문의 02-379-6276

 

장충동 족발의 원조

평안도 족발집

TV에 수차례 방영된 탓에 ‘평안도 족발집 이경순 할머니’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 원조집은

내년이면 벌써 50주년을 맞이한다. 총 250석의 큰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에 기본 1시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맛에 있어서는 별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할머니의 재치 있는 입담이 인상적인

이곳은 허영만의 <식객>에도 등장했다.

이경순 사장님
Q 맛있는 족발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맛은 간이 좌우한다. 나는 몇 십 년 동안 족발을 삶아왔기

때문에 한입 간을 보면 음식에 무엇이 빠졌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Q 실제 연세에 비해 피부가 참 곱다. 비결이라도? 항상 긍정적으로 산다. 틈만 나면 테니스를 치는데, 테니스

코트에서 날아다니면서 공을 치는 내 모습에 절로 감탄한다.

위치 3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 50m 직진 오른쪽 골목 안.
가격 족발 특대 4만원, 대 3만5000원, 중 3만원, 소 2만원
영업시간 12:00~24:00
문의 02-2279-9759

 

신당동 떡볶이집의 원조

마복림 할머니집

서로가 원조집이라고 우겨대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일대에서 진짜 원조집의 수수께끼를 풀기가 어려웠다면,

여기 바로 해답이 있다. 50년째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집이 바로 진짜 원조집.

이 원조집의 비밀은 바로 양념 소스. 소스의 비밀은 진실로 며느리도 모른다고 하니 직접 가서 먹어보는 수밖에.

푸짐한 양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김선자 사장님
Q 우리 집이 진짜 원조라는 것을 내세울 만한 것이 있는지? 우리 집을 시작으로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탄생되었다.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즉석 떡볶이를 우리가 처음 개발했다.
Q 방송 출연을 많이 했는데, 유명해지게 된 계기라도? 순창고추장 CF에서 당시 어머님(마복림 할머니)의 “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는 말 한 마디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위치 신당역 8번 출구 떡볶이 골목 입구
가격 떡볶이 2인분 1만원, 3인분 1만2000원, 4인분 1만7000원, 4인분 2만원
영업시간 9:00~25:00
문의 02-2232-8930

 

약수시장 순대촌 순댓국집 원조

호남순대국집

우연히 들른 손님이 순댓국 맛에 반해 조선일보에 맛집으로 추천해서 유명해졌다는 호남순대국집은 별다른 홍보 전략

없이 손님의 사랑만으로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순댓국집이다. 손님을 기분 좋게 해주는 서비스와 음식의 청결함,

이 두 가지를 우선시 하는 호남순댓국집에서 얼큰하고 든든한 순댓국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가을 운치에 빠져보자.

이병덕 사장님
Q 순대에서 전혀 돼지 냄새가 나지 않는데 비법이 무엇인가? 흐르는 물에 순대를 잘 씻는다. 그

리고 국물은 반드시 하루 쓰고 버린다.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청결이 제일이다.
Q 가게 문 밖에 있는 김장독의 정체는? 일명 사랑의 쌀단지라고, 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

언제든지 와서 마음껏 쌀을 퍼가도 좋다.

위치 약수역 6번 출구 기업은행에서 좌회전.
가격 순댓국 4000원, 술국 대 1만원, 중 7000원, 소 5000원
영업시간 24시간
문의 02-2233-0755

 

응암동 감자탕의 원조

대림감자국

응암동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감자탕이다. 그 흐름을 이끌기 시작한 감자탕집 중 하나가 바로 30년 동안

감자탕 단 하나의 메뉴로 승부를 걸고 있는 대림감자국이다. 비계가 없는 살코기와 담백한 감자탕 국물 맛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사장님의 귀가 솔깃해지는 팁 하나.

밤늦은 시간에 찾아가면 꽤 많은 남자 연예인을 만날 수 있다.

배익훈 사장님
Q 육즙과 야채즙이 우러나오게 하는 비법은? 뼈와 육수를 같이 삶아서 우러나온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센 불에

끓이는 것이 비법. 그래서 끓일수록 국물이 졸아드는 게 아니라 늘어난다.
Q 대림감자국만의 별미가 있다면? 감자탕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 볶아준다.

그 볶음밥을 맛보기 위해 감자탕을 시키는 분들도 많다.

위치 새절역 대림시장 입구
가격 감자국 특대 3만8000원, 대 2만8000원, 중 2만5000원, 소 2만원
영업시간 24시간
문의 02-306-6535

 

왕십리 선지해장국집 원조

대중옥

언뜻 혐오식품이라며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술 마신 다음 날 속풀이에 딱인 선지해장국.

60년 동안이나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맛 그대로 선지해장국을 끓여내고 있는 원조집이 있으니, 바로 신설동에

위치한 대중옥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듯 다소 허름한 모습의 대중옥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60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다.

이백만 사장님
Q 대중옥이 60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세상살이가 각박할수록 사람들은 옛것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해장국 맛도 한몫하지만 우리 집의 허름하고 오래된 분위기 자체를 사랑해주는 손님들이 많다.
Q 특별한 레시피가 있다면? 직접 만든 된장에 소뼈를 24시간 고아서 국물의 진한 맛을 낸다.

그래서 국물이 식어도 첫 숟가락의 맛이 그대로 잘 살아 있다.

위치 신설동역 9번 출구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가격 선지해장국, 설렁탕 5000원
영업시간 24시간
문의 02-2293-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