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본향 입구
음식을 담아낸 아이디어가 기발하죠!!
이것이 유명한 마약밥입니다.
2월6일 방영된 마약밥
본향
익산시 신동 139-6번지에 위치
*마약밥정식 10000원
*선화공주정식 15000원
*무왕황제정식 23000원
*불로장생정식 35000원
*본향에코정식 50000원
(본가격은 1인 기준
마약밥이란 이름이 궁금해서 먹어 보게 됐는데 진짜로 중독된 것같아요~^^
제가 사는 익산의 특산품이 마와 곡류, 약재, 씨앗등이 들어간 밥이 마약밥입니다.
처음엔 이름때문에 가서 먹게 됐는데 퓨전한정식이라 그런지 특별한 음식도 많고 화려한 음식이 많아서 인지 거긴 음식을 하나하나 먹는 법부터 효능(?)까지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직원분께 여기에 글을 올린다고 적어달라고 해서 올립니다~^^
기와 혈을 보강해 면역력 증진을 돕는 찬성질과 따뜻한 성질의 약재와 호남평야의 질 좋은 땅에서 나온 곡류와 여러가지 씨앗류, 자양강장 및 소화흡수를 돕는 서동마와 또하나의 특산품인 날씬이고구마 등등...33가지(삼삼하게 살자살자!)재료를 넣어 밥을 만들었습니다. 익산의 토질이 워낙 좋아 뿌리 식품이 잘 자란데요~
우리땅에서 나는게 우리몸에도 제일 잘 맞는다고 합니다. 마는 끈적임이 있어 다른 식재료와 섞이기가 힘든데 마약밥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해서 밥을 더 차지고 고소하게 해줍니다. 약재를 그대로 넣고 찌은 거라 계피가 들어간 부분은 계피맛이 더 강하고, 감초가 있던 부분은 감초 맛이....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 씹히는 맛이나 영양학적으로도 좋구요~기초식품군 5군중에 4군이 마약밥에 포함됐구요~ 육류나 생선은 이미 코스요리중에 드셨기때문에 오늘 기초식품군을 모두 섭취하신거네요~그야 말로 웰빙보약 한 첩이 아닐까요?
마약밥은 국제음식박람회도 출품이 됐구요~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우리 농산물 요리대전에서 농촌 진흥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이며 동양적인 밥이라 생각하구요~오늘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요리를 드셨구요~최고의 건강식으로 드셨어요~몸이 가뿐해지실 겁니다~!
후식으로 마약식혜도 있구요~식혜도 설탕대신 스테비아라는 허브로 단맛을 냈어요~
대단하죠?직원들 한 분 한 분이 사장님과 같이 공부해서 손님들에게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물론이건 더 자세히 해주신 거지만....^^ 사장님이 요리연구가시라는데 직원분의 말로는 대단한 아이디어 뱅크라고 하더라구요~음식만 봐도 알겠더군요~
그리고 마약밥이라는 이름은 마와 약재가 들어간 밥이란 뜻도 있지만, 우리가 멀리하는 진짜 마약처럼 중독이 되서 자꾸 먹고 싶다는 음식이라는 뜻도 있다그래요~사장님은 마약밥이라는 이름이 쉽게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강하게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오리 열꽁, 흑삼계탕, 오방색 김밥등 특별한 음식이 많아요~
각종 매체에도 맛집으로 소개된 적도 있고, 맛이나 서비스나, 여러모로 익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익산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익산 사람들 복받았다는 생각도 들고~^^
익산으로 구경오세요~음식에 관심있는 제작자 분이라면 강력추천합니다.
전북 익산시 본향 퓨전 한정식
063)858-1588
전라북도 익산~예전에는 이리폭발사고로 유명한곳이지
지금은 보석의도시로, 서동요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마한의 유물들이 곳곳에 있고 무왕릉과 미륵사지로도
유명한곳이란다~~~
이곳에서 문화관광부가선정한100대 맛집이자
세게음식박람회서 수상한 본향식당을 찾았는데
마약밥정식이 맛도있고 깔끔하여 찍어올려보았다
보기좋은 마요리 먹기에도 좋아요
전북 익산 특산물 건강·컬러푸드로 인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베이징 올림픽 육상 100m에서 9.69초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딴 그가 어릴 적 마(藷)를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북 익산에도 때아닌 ‘볼트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의 진원지는 원광대 부근 삼거리에 위치한 식당 ‘본향’. 다름 아닌 이 집이 보기 드문 ‘마’ 전문 음식점이란 이유 때문이다.
보통 ‘마’라면 일식집에서 본격 식사 전 즙으로 갈아 참기름을 얹어 나오거나 채로 썰어 먹는 것이 고작. 결코 음식의 ‘메인’일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마’가 음식의 ‘주제이고 전부’라고까지 해도 그리 지나치지 않다.
마약밥, 마약떡, 마알쌈, 마동화, 마스테이크, 마삼합 등…마를 활용한 몇가지 요리들의 이름들이다. 어떻게 ‘마’가 음식의 주재료가 되고, 음식의 ‘메인’이 될 수 있을까? 이름만 듣고서는 궁금하기만 하다.
백제의 고도이기도 한 전북 익산은 ‘마’의 고향이자 주산지로도 꼽힌다. 무엇 보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서동요 (薯童謠)의 서동이 마를 캐 팔아 생활했다는 곳으로도 전해 온다. 집이 가난해 마를 주식으로 삼은 서동은 후에 서동요를 지어 신라 26대 진평왕의 예쁘고 착한 딸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고 백제의 30대 무왕의 자리에도 오르게 됐다. 기골이 장대하고 피부가 꽃미남처럼 고왔다는 무왕의 건강 비결에는 ‘마’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역사의 해석. 이름에서 서동의 서(薯)자 또한 ‘마’를 뜻한다.
2002년 본향을 오픈한 주인 김희연씨는 익산의 특산품이기도 한 ‘마’를 처음에 음식에 곁들여 봤다. 몇가지 메뉴에 ‘마’를 집어 넣거나 함께 조리를 해 내놓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맛이 살아 나기도 했지만 마의 건강적 효능이 강조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 온 것.
“그렇게 손님도, 메뉴 가짓 수도 늘어나면서 지금은 어느새 ‘마’ 전문 식당이 돼버렸어요.” 또 거기에다 음식을 새로 개발해 내고 김씨만의 빼어난 디자인 감각까지 더해지면서 ‘마 창작요리 전문점’으로 불린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서동마 창작요리 전문점’.
이 집에서 마 요리는 대부분 코스로 나온다. 가장 적은 코스가 9가지, 많은 것은 백제불로장생정식으로 무려 22가지에 달한다. 여기에다 마약밥, 기본찬 등 밑반찬, 주방장 특선 등 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그 이상. ‘너무 많다 보니’ 한 번에 3~4가지씩 식탁 위에 오른다.
처음 나오는 요리는 애피타이저. 먼저 대추와 연근 멥쌀을 함께 쑤운 마죽과 마와인으로 식욕을 돋군다. 마와 당귀, 약재 등으로 담근 마와인은 마효소로도 불리는데 약간의 알코올 기운이 가미돼 소화도 도와준다.
다음은 마 롤과 마 해파리냉채. 밥에다 짜장과 고추장, 계란, 백련초, 녹차 분말 등을 섞어 색을 낸 오방색 꽃밥으로 그야말로 컬러푸드다. 김밥처럼 말아 내는데 색깔만으로도 먹고만 싶어진다.
유부로 만두처럼 싼 메뉴는 ‘마누라’라고 불린다. 주인 김씨가 ‘유부’로 쌌다고 ‘유부녀’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붙인 것. 속에 마와 죽순 야채 두부를 다져 넣어 포근한 맛을 낸다.
이 집 음식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비아그라’다. 채 썰은 마와 낫또를 섞어 그 위에 계란 노른자를 얹어 이름처럼 보기에도 스태미나식이다. 자세히 보면 안에 신 김치도 채썰어 들어 가 있는데 이는 신 맛을 내준다. 마가 워낙 뻑뻑하다 보니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아 김씨가 터득해 개발해 낸 가미법이다.
약선구절판으로 불리는 메뉴 또한 컬러푸드의 대표격이다. 전병을 여러 색깔로 물들여 놨는데 모두 천연재료들로 색을 입혔다. 노란색은 치자, 붉은색은 백련초, 녹색은 깻잎 가루를 반죽에 갈아 넣은 것이다. “입으로만 맛있어서는 안돼요. 눈으로 더 맛있게 보여야 맛도 살아 납니다.” 컬러 푸드에 대한 김씨의 확고한 음식 철학이다.
특히 마와 각종 채소를 다져서 위에 알을 얹은 마 알쌈, 익산시의 상징인 소나무와 비둘기 국화 데코레이션으로 치장한 마동화, 주걱 위에 해물과 고기, 마를 같이 다진 후 양념애서 얹어 놓은 마스테이크 등은 모두 김씨가 만들어낸 ‘마 창작요리’들의 대표주자들. 맛도 맛이지만 음식들을 재미있게 표현해 낸 상상력이 돋보인다.
또 마와 오리고기, 산마늘 세가지를 조합한 마 삼합, 홍어를 튀겨 소스를 끼얹은 마 탕수어유, 인삼을 튀겨 마가루를 묻힌 마 인삼튀김 등도 주요 코스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 집 음식은 거의 모든 메뉴에 마가 포함된다. 된장찌개에도, 또 전골에도, 마 가루가 들어가 있다. 하지만 백미는 마약밥. 밥을 지을 때 마와 약재, 씨앗, 견과류 등 33가지 식재료들을 함께 넣는 것이 비결이다. 딤섬 용기에 담아 나오는데 천을 들추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특유의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실제 한약재 향은 밥에서 보다는 옆에 놓여진 당귀잎 때문이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오는 마약떡과 마약 식혜 또한 이 집에서 빼놓지 말고 맛봐야할 ‘마약’ 메뉴들이다.
“처음에 ‘마약밥’이라고 플래카드를 내걸었는데 이를 본 어린 아이가 경찰서에 신고를 한 거예요. 마약으로 밥을 지어 판다고 생각한 때문이지요. 해프닝을 겪으면서 마약밥이 성공할 것이라고 오히려 확신하게 됐습니다.”
처음 마약밥 등 마 음식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변에선 의아하게 보는 시선이 많았다. ‘마가 음식이 되겠어?’라는 것이 대부분 반응들. 하지만 마가 맛이나 향이 전혀 없다는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스스로의 맛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놀라운 식재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메뉴마다 재료마다 마와 잘 조합되게 하는 비결은 물론 김씨만의 노하우다. 또 마가 천혜의 건강식이라는 점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지금 본향의 마 요리는 전국적인 요리가 되어가고 있다. 익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꼭 한 번은 들러 맛보는 요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마 요리가 지역의 역사와 풍속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 또한 남다른 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익산에 오면 역사 유적지는 못 가봐도 본향에는 들른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 음식을 통해 지역 문화를 접할 수도 있다는 비유에서다.
본향의 마요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도 우수성과 창작성을 입증받고 있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 우리농산물 요리대전에서 농천진흥청장 대상을 받았고 2007한국음식대전에서는 농림부장관 금상을 수상했다. 또 문화관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음식점’으로도 선정됐다.
”융합과 조합을 통해 음식의 새로움은 역사적인 신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적절하게 묶어 놓으면 언제든지 고객들이 만족하는 음식 작품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김씨는 “전 국민에게 도움이 될 마약밥이란 보약이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재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전세계를 돌며 마약밥 전시회를 갖는 것이 꿈”이라고 욕심(?)을 표시했다.
■ 메뉴 코스
메뉴 1만원(9품)부터 3만5,000원(22품)까지. 마스테이크 마삼합 등 단품메뉴는 1만~1만5,000원이 대부분.
■ 찾아가는 길
(063)858-1588 익산역에서 택시로 5분 소요.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사이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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