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암갈비/인천] 돼지 그대로의 맛을 생갈비로 즐깁니다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돼지고기 생갈비 집으로 30년이 넘은 집으로 원래 손님이 적지 않은 집이었으나 근래 들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소개가 이루어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집들 중 하나입니다. 이렇듯 손님들에게 이 집이 어필을 하는 이유는 갈비부위를 양념이 아닌 생갈비로 구우 먹는다는 유별(有別)함과 느끼함이 덜 느껴지고, 오히려 입맛이 더 땡기는지라 꼭 추가 주문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연탄과 숯을 이용한 불 냄새를 즐길 수 있어 좋고 생갈비와 같이 즐기는 몇 가지 반찬들이 더욱 입맛을 끌기 때문인 듯 싶더군요.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이 집은 간석오거리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국민은행을 끼고 우회전 후 100여 미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기집이 3개가 늘어서 있는데 그 중간에 위치한 이 집은 내부가 다소 작아 많은 인원이 들어가긴 힘들겠네요. 이 집에 들어갈 때만해도 환풍기를 통과 못한 연기가, 그리고 거의 모든 자리들이 꽉 차여 있던지라 정신이 없던듯 싶었으나 안쪽 깊숙이 자리하고 나서 천천히 훑어봅니다. 인상깊은 건 많은 상장들과 보도자료들의 스크랩, 천정엔 고깃집스럽다기 보다는 실내포차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이제 메뉴를 살펴봅니다.

 

1판에 만원. 추상적인 이 설명에 대략 양이 얼마정도 되는지 구체적인 양이 머리속에 그려지질 않지만 4대(4 pieces)의 갈비가 나온답니다. 4대라 함은 갈빗대를 말함이 의도된 것이나 보통 2대 정도의 갈비대가 나오므로 4개의 갈비대는 기대하지 마시길~ 그리고 가격은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 듯 싶습니다.

 

 우선 불이 들어오고 기본 찬들이 등장합니다.

 연탄과 숯이 약간 들어갑니다.

 그 위에 불판이 올라가고요, 불은 위에 전달이 잘되어 고기가 금새 익혀진답니다.

 

찬은 상추, 깻잎, 양배추가 쌈용야채로 등장하고 부추며, 마늘이며 나옵니다. 잘 구운 돼지갈비를 같이 드시기엔 부추하고는 약한 느낌이 들었고 쌈으로 드시거나 다음의 반찬들과 같이 드시기에 적당한 듯 싶습니다.  

 갓김치에 싸 드시는 걸 즐기는 분들이 가장 많고요.

 느끼하지 않도록 고추장아찌에 같이 드시는 걸 즐겨라 하십니다. 그리고 쌈장등과 갈치젓이 같이 나오는데 사실 갈치젓에 찍어 돼지갈비를 맛보니 다소 비린 듯 냄새가 느껴져 저는 고추장아찌나 갓김치 아니면 그냥 먹는 것이 제일 좋더군요. 이미 약간의 곩은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라 돼지갈비를 그냥 먹는 것도 생갈비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함이 적게 느껴지는 것이 제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설이 길어졌네요~ 우선 불판 위 갈비등장입니다.

 

 1판이 1인분의 양인 듯. 이미 참치집에서 배뻥이 된 후라 우선 2인분만 시켜주기로 합니다. 한 조각으 불판에 올리고 남은 위 그림이 2인분의 모습.

 갈비 좋아보이고 불판을 덮은 뒤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먹기 좋게 잘라 주시고 익기만 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드시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처음 갈치젓갈에 찍어 먹었다가 금새 다른 종목으로 바꾸었죠. 갈치젓갈을 보니 일산에 위치한 고깃집 '고구려'가 생각납니다. 참으로 인상적인 맛이었죠.

하여간 다른 양념에 찍어 먹다가 아무것도 같이 하지 않고 그냥 먹으니 오히려 갈비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남은 갈비를 더 올려 소주와 함께합니다.

 

 사실 1판을 더 주문 해 3명이서 한 판씩 즐기고 나온 셈이 됐네요.

 갈비가 골고루 아주 잘 익는 불과 불판입니다.

 갈빗대는 한 손으로 잡고 또 한손으로는 소주잔을 들고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부추와 함께. 하지만 제겐 인상적이지 않았네요. 

 돼지갈비만으로도 훌륭합니다.

 갓김치나 고추장아찌와 같이 먹는 걸 가장 좋아라들 하십니다.

쌈장에 찍어먹는 돼지갈비.

 

이제 계란크러스트를 먹어 봐야죠. 계란 두 알로 멋진 계란 말이를 즐겨 볼 수 있지요.

 

 계란 두 알과 고추 약간.

 잘 저어 불판의 홈을 따라 부어 살짝 익은 상태에서 사람 수에 따라 계란말이를 만들어 주십니다.

 

 

 

계란말이 위엔 간장까지 뿌려주어 간 까지 맞춰 주시네요~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꽤 먹을만 합니다.

 

이제 된장찌개로 입가심과 함께 소주 한잔을 기울여 봅니다.

 오늘 낮부터 시작한 인천투어가 자정이 넘어서야 마무리가 지어질 듯 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한 일행님, 대단하게도 밥까지 주문 하십니다. 사실 그 분 보다는 저와 다른 일행 분이 끝까지 먹고 있더라는~~^^;;;

 

 꽤 맛이 좋아 일 인분만 주문 한걸 후회했습니다. ㅎㅎㅎ

 

문 바로 앞에 있던 연탄과 숯. 주위가 별로 보기 안좋아 찍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찍어 버렸네요~

 

결론          사실 늦은 시간에 방문 한 부암갈비의 돼지갈비 맛은 "맛있었다" 라는 결론입니다. 허나 돼지갈비의 두께가 많이 얇아졌다고 말씀 하신건 오래 전부터 이 곳을 드나드셨다는 일행 중 한분의 말씀 이셨습니다. 양과 두께가 얇아졌다고 하시는데 사실 제가 확인한 바는 아니고 저와 같이 일산이나 서울에서 건너와 맛있다며 재방문을 약속하고 간다고 말을 남기기에 확신이 서질 않네요. 지인 왈~ 평일에 와서 즐겼던 그 맛을 바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와서 즐기기엔 쉽지 않다고들 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다음에 평일 다소 이른 시간에 들러줄 것을 생각하며 나왔지요. 그럼에도 불구 돼지 생갈비의 맛은 만족스러웠으며 다음엔 인상깊은 재 경험을 느끼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부암갈비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2동 130-12번지
영업시간:  낮 12시 ~ 밤 12시

전화번호:   032-425-5538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출처 : 모하라의 블로그

글쓴이 : mohar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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